(공의경계 上 책갈피 그림이던가..)
얼마전에 지른 공의경계 두권을 설 연휴동안 열심히 읽었습니다.
지난 포스팅
사실 책을 사고나서
읽을 수 있는 분량이라면 그날 다 읽어버립니다만
이번은 좀 특별했습니다.
설 연휴동안 할게 없다!!
설 연휴에간 곳은 컴퓨터가 없어서 볼 것이라고는 TV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TV시청을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정말 할게 없습니다.
그렇기에,
가서 보려고 책을 침대밑에 잘 숨겨놓았습니다
만
책의 유혹은 너무 강해요...
이런 느낌일까요
유혹의 손길을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가기전에 한권은 읽어버렸습니다.
시간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좀 헷갈릴 수도 있겠습니다.
친절하게 책갈피 뒷면에 시간순으로 잘 정리가 되어있지만
책을 보면서 굳이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읽다보면 이게 앞내용이고 저게 뒷내용이란건 알 수 있으니까요.
공의 경계에서도
쉽게말하자면 "적" 들이 많이 나옵니다.
근원이 어쨌느니, 살인귀가 어쨌느니
참 말도 많습니다.
이런 "적"들을 상대할때 사실 료우기가 하고싶었던 말은..
그런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정신을 못차리기도 하지요
책 자체의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가볍게 보려면 가볍게 볼 수도 있겠지만
세부적인 사항을 이해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남자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는
고쿠토 미키야 도
토우코가 열심히 설명하는걸 듣고
"무슨말인지 모르곘다"
라고 하니 별 수 없지요.
다른사람의 세계관, 가치관, 사상을 이해하려면,
역시 시간을 들여서 몇번씩 보는 수밖에 없겠죠
료우기에게도 호감이 가지만,
저는 미키야의 동생인 아자카가 더 좋습니다.
일러스트의 영향 일까요..(책갈피그림의 나이프 위 교복차림)
긴 생머리를 사실 좋아하긴 합니다.
아니면 애초에 아자카 같은 성격에 약하다거나..
아자카와 같은 근원충동에 휩싸였다거나??!!
...
더 나가면 위험할듯 하니 이정도에서 마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