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글쓰기의 어려움

로즌 2006. 4. 30. 13:30

 

 


(반으로 나누기..어려워요)

블로그에 글을 하나씩 쓰려 할 때마다

글쓰는건 참 어렵다는걸 느낍니다.

머릿속에는 이런저런 소재가 잔뜩 있는데도 말이죠

 

처음으로 글쓰기를 막는건

그 많은 소재중에 어느것을 선택해서 글을 써야하는가-

입니다

최근에 겪은일, 어떤 일에 대해서 가진 의문, 19금망상갑자기 생각난 여러가지 이야깃거리들

중에 무엇을 써야할지가 고민됩니다.

 

고민할거없이 다 쓰면 되지 않느냐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어렵습니다

 

소재를 결정했다 하더라도

그걸 표현하기위한 개체

-동영상이나 스크린샷 일러스트-

마음에 드는 것을 찾기가 힘듭니다.

모에판 이라던가 다른분들의 블로그에서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가지와서 저장해두지만

다 긁어오는게 아니라 마음에 드는것만, 그것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자료보유량이

턱없이 부족하죠.

그 자료들 관리하는법도 모르겠습니다;;

왜 그 자료를 저장했는지 이유를 파일명으로 해두시는걸까요..

아니면 그때 받은 느낌을 폴더로 분류해서 저장한 후 필요할때 한번 다 훑어봐서 꺼내쓰는걸까요

 

가끔 이렇게 그림 등으로 고민할때

원하는 이미지를 설명하면 도와주는 분들이 계시지만

그것으로 문제가 다 해결되는것이 아닙니다

 

 

 

인터넷상의 공간,

통신체가 주를 이루지요

자주 쓴다면 자주 쓸까요

~~하심? ~~한것?

처럼 뒷쪽을 이하생략 시키는 말은 자주 쓰는편입니다

~하삼 ~하3

같은 표현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거의 쓰지 않지만

통신체를 쓴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 외에는 표준어를 최대한 사용합니다

결국은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문장을 쓰는겁니다

-_-;;

이모티콘도 한정된 몇가지는 자주 쓰는편이군요

 

이미지가 구해지고 글의 대략적인구성을 마치게되면 글을 쓰는데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구체화해서 글로 옮긴다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떠오르는대로 몇줄

정도는 부담없겠지만

처음에 이미지했던 글의 형태, 이것저것 하고싶었던 말들

을 다 풀어내려면

꽤 글이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양이 많아질수록

쓰다보면 추가되는 내용과 어울리지 않아서 빼버리는 내용이 많아지기에

처음 생각했던것과는 약간 다르게 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단구성도 이상해지고

말의 앞뒤가 안맞는다거나 하는 일이 종종 있지요


글을 다 쓰고나서 다시한번 보긴하지만

방금 글을 쓸때까지 제대로썼다, 맞다 라고 생각했던 것의

잘못된 점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막상 찾아냈다 하더라도

너무 고치면

말하고자 했던,

원하는 글이 되지 않을까봐 크게 건드리지는 못합니다

 

 

한참 후에 봤을때는 언제나 부족한점 투성이라는걸 뼈저리게 느끼지만요 ㅠㅠ

 

 

이 글만해도 사실 예전부터 써야겠다고 생각은 하고있었지만

글을 쓰게 만드는 힘.

음...

점화 플러그를 생각하면 될까요

확실하게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무언가가 없으면

역시 글을 쓰기가 힘듭니다.

 

이번글을 쓰게 된 계기는 바로 전 글인데

http://blog.paran.com/rozn/9285168

이거 쓰는데 정말 고생했습니다.

평소에 중간중간 확인차 비공개로 글을 올린다음 모양을 보고

다시 추가로 내용을 쓰는데

반 정도 쓰고 수정 을 눌렀더니

글은 멀쩡한데

글 편집 모드에서는

아래내용이 싹 사라지고

 

 

이것만

이것만

이것만

남아있는 겁니다 ㅠㅠ

 

이런 -삽질- 일을 세번이나 한 끝에

쓰기전에 html내용을 복사해서 txt에 붙여놓고

글을 올리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게다가

정말 오랜만에

gif파일까지 제작하고

기본 jpg는 물론

동영상까지 다 집어넣었는데!!

(동영상도 인코더가 avi->wma로 바꾸려고 시도하면 에러가 나서 몇시간 싸우다가 결국 포기했어요)

글이 안올라가는겁니다!

avi 라서 그런건가 해서

avi를 다 빼버리고 올리는데도 실패.

 

한번에 올릴 수 있는 용량제한에 걸린건가 해서

파란 블로그 FAQ페이지와

파일 용량을 전부 체크.

중간에 글을 몇번 올려서

하루에 올릴 수 있는 용량제한에 걸린건가 해서

하룻동안 대기.

다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정말

그 글을 작성하는데 든 노력이 너무나 아까워서

억울해서

거의 쓰지 않는 문의메일까지 보냈습니다.

파란에서 보내드리는 답변 메일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안녕하세요?고객님

고객님과 함께 만들어가는 Paran.com 이메일 담당자변미애 입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고객님 죄송합니다만, 정확한 오류메세지 혹은 문의주신 내용을 캡쳐하여 보내주시거나,
고객센터로 직접 전화문의를 주셔서 상담원과 같이 통화후 확인해보고 처리하여야 할것 같습니다.
바로 도움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항상 고객님의 문의에 만족하는 답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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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올리기가 실패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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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뜨면서 안 올라간다고

정확한 오류메세지를써서 보냈단 말이예요!!

 

컴퓨터가 문제인가 하는 생각도 해보고

파일을 다 옮겨가서 다른컴에서 해볼까 하기도 하고

해법을 찾는 도중에

http://ntkorea.egloos.com/1387586

(뉴타입 이글루 지부)

를 예전에 본 기억이 났습니다

설마!!

 

 

범인은 너였던거냐 !!!

으로 파일명을 해 두어서

파일이 안올라갔던겁니다

OTL

 

이런저런 일로 인해서

글쓰기는 어렵다 라는걸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 일이었습니다.

 

P.S : 저번글은 아직도 아래쪽 글이 안나오는것때문에 페이지를 열때마다 에러가 나서 튕겨도 수정할수가 없어요~~

P.S2 :덕분에 익스플로어창이 닫히면 다시 들어오는걸 5번씩 해야 겨우 글을 볼 수 있는 정도

by 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