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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괴물





2006년 7월말, 실로 믿기 힘든 사건이 일어난다.

8월 중순에서야 보고왔습니다.

어제 봤었는데, 광복절 낀 연휴라 그런지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더군요.

배두나가 나오면 그 영화는 망한다 라는 말이 있었는데

괴물은 엄청 많은 관객을 불러모은것 같네요

내용이 조금 언급되어 있을테니 보실분은 드래그~

라고는 해도 스킨 배경색이 바뀌거나 하면 나중에 곤란해지겠네요..음;;

언제 날잡고 색 쪽에 완벽한 룰을 만들어야..

처음은 미군기지에서 시작합니다

포름 알데히드"병"에 먼지가 끼었다고

다 버리라는 명령을 받고 하수구에 다 들이붓던데

영화를 보면 그게 원인이 되어 괴물이 탄생했다 라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명색이 화학을 하는 입장에서

포름알데히드가 독성이 있긴하지만

과연 저게 말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방사능에 오염된 거미가 물어서

다들 스파이더맨이 된다면

교통비 절감되고 좋을텐데 말이지요

사실 괴물이 탄생한건 처음 장면과는 관계가 없고

한강이 더러워서 였다!

같은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봤습니다.

괴물에게 딸이 납치당하고

죽었다고 생각하는데 딸에게서 전화가 걸려옵니다.

먹이의 저장일까요..

잡아간다음 바로 먹는게 아니라 쌓아뒀다가 하나하나 먹기때문에 운좋게 살아남았지요

검사받던 병원에서 탈출해 딸을 찾아 다니며

영화는 중반으로 흘러갑니다

뭐 결국 더이상 말을안해도 되는 뻔한 스토리로

잘 진행이 되어서

괴물을 쓰러뜨리고 영화는 끝이납니다.

괴물에 불이 붙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래픽면에서 약간 부족하다는걸 느꼈습니다.

괴물 자체는 잘 만들었는데 말이지요..

기계체조선수처럼 한강 다리를 날아다니는걸 보면

괴물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괴물이 그렇게나 많은 관객을 모은데에는

역시 한강이라는 꽤나 친숙한 배경과

송강호를 비롯한 모두가열심히 연기를 했기 때문이겠지요

갑자기 튀어나와서 놀래키는 공포영화의 요소와

SF적인 요소

코믹한 요소

가정적인 요소 랄까요..

여러가지가 합쳐져서 전체적으로 꽤 괜찮은 영화가 나온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얻을수 있는 교훈은,

1. 사냥시에는 잔탄을 꼭 확인하자

2. 물리공격에 강한 몬스터도 있을수 있으니, 속성공격을 적절히 활용하자.

3. 속성공격시에는 상대의 레지를 깎거나, 공격을 증폭시킬수있는 도구를 함께 사용하자.

4. 파티플레이 시에는 원거리 지원사격 캐릭터와 근접전투캐릭터가 함께 다니자.

PS : 여의도 원효대교에는 괴물이 안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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