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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로즌의 부산 여행기~

태풍이 북상함에도 불구하고

태풍을 향해 시속 300km로 돌격!

했던 부산모임.

그 후기의 상세 버전~

입니다.

여행의 시작

출발은 순조로웠

다고 하고싶지만 출발부터 엉망이었습니다.

KTX를 타려면

멋지게 지어진 새로운 서울역으로 가야하지요.

그런데,

어릴때서울역에서 기차를 탔던 기억을 더듬어서

서울역으로 나와보니!

여기가 아니야!!

네,새로지어진서울역으로 갔어야 하는것이지요.

결국 다시 돌아오는 삽질로 험난한 부산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여차저차 해서 늦게나마 새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자 바로앞에

왠지 다크오오라가 느껴지는어디선가 본듯한 분들이 계시기에

접촉(?)을 했더니 역시나 그분들이었습니다.

KTX 4인석을 타본 소감은

좁아!

라는것으로 표현이 되겠군요.

다리를 뻗기도 힘들고

시트가 넓지 않습니다.

새마을호가 역시 편하긴편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커버하는 300km/h 의 속도로

조금 대화를 하다보니 어느새 대전이더군요.

열차 안에서 매우 심심하니

트럼프 같은 간단한 놀이도구를 가져가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흔들림도 크지 않은 편이니 젠가를 가져가는 만행을 부려도 괜찮을듯 싶네요.

부산역에 내려서

허기가 지길래

본 죽 에서

참치야채죽과 새우죽을 먹고 지하철로 이동했습니다.

지하철을 타려는데..

카드가 안먹혀 OTL

대강 예상은 했지만

역시 서울교통카드로는 안되는것일까요.

운임도 조금 더 비싸서 슬펐습니다.

노포동..지하철의 종점까지 가서 다른 일곱분과 합류해서

다시 이동했습니다.

유가네 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제가 서울에서 몇군데 가본곳과는 약간 다르더군요

좀 더 맵고, 모듬사리의 내용물이 조금 달랐습니다.

그래도 잘 먹었는데

다른분들이 워낙 안 드셔서

인원수만큼 시켰는데도 불구하고 꽤 많이 남았습니다.

5명이 가면 6인분 시켜서 먹기도 했었는데 말이지요.

점심 이후

그 후에 투니원에 들렀는데

인굴이라서 저는 금방 밖으로 나왔습니다.

비오는날에 무슨 초등학생들이 이렇게 다 몰려왔는지;;

통로에까지 가득 있어서 오래 있을수가 없더군요;

그러고 나서 오락실에서 조금 놀았는데

200원.

인데다가 백원짜리로 잔뜩 바꿨더니

Insert coins (0/1)

어라?

백원인가?

100원을 넣었더니

당연하게도 0/1이 1/1로 바뀌지 않더군요.

험난한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저녁먹기는 시간이 좀 일러서

카페로 향했습니다.

보드게임방을 찾았으나 비는 내리고 위치는 모르고..

험난한 여행이 될 것 같은 느낌을 다시한번 느끼고,

결국 카페로 간 것이지요.

아이스 카페라떼를 주문해서 마시고,

다른분들은 카드의 교환과 거래(?)를 하는데

저야 카드게임 유저도 아니고..콜렉터도 아니다보니

반짝이고 예쁜건 좋은건가보다 하면서 그냥저냥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얼음이 다 녹을때까지 카페라떼 한잔으로 버티는건 역시 조금 ;ㅅ;

저녁으로는 고기를 먹었는데,

주문을 했는데 제대로 받지를 못해서 기분이 좀 안좋았습니다.

저녁 이후

다시 이동을 해서

유파라 -결국은 놀이시설-

에 도착.

우리 젊은 유학생 필립군의 부모님께서 오셔서

인사를 한 후,

아이스크림을 사주시기에 맛있게 먹고

10시 정도일까요..11시 정도일까요

유파라로 들어갔습니다.

결국은 안에서 논 내용 뿐이니 이쪽은 간단하게 줄이면,

오락실에 갔으나 특별히 잘하는건 없어서

한번이라도 해봤던 것들을 조금조금씩 해봤고,

1년만에 포켓을 쳤으나

공은 안들어가고,

볼링은 처음 쳐봤는데

생각보다 잘 나와서 만족했고,

노래방은 한곡 부른다음

도망쳐나왔졸려서 씻으러 나갔습니다

사실 논 내용을 좀더 세밀하게 쓰려고 했는데

그것만 따로 글 하나로 뽑을 정도가 되기에

그냥 다 줄여버렸습니다.

할말은 논것에 대한게 가장 많은데 말이지요..

씻고 나와서 돌아다니는데

안마의가 널려있는 곳이 보이기에

만화책 두권을 들고 쓰러져서 잤습니다.

만화책을 고르고 있는데 마침 레알옹이 오셔서,

다들 노래는 끝냈나보다 하고

다시 안 돌아가고 누웠습니다.

누운다음에 보니

만화책이 이미 봤던 내용이었지만, 다시 일어나기가 힘들어서 그냥 보고 자버렸지요.

흑신3권과 강철의연금술사 12권 이었던것 같네요.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인데 점심으로 시작하는건 묻지 말아주세요.)

제가 주문한 스파게티&돈가스는 보통이었고,

루나님이 주문한 점보브레드는 먹을만은 했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너무 비싸더군요;

그 후에 다들 해산하여,

처음 서울멤버 4인은 KTX를 타고,

-다들 피곤해서 잠만 자다가-

서울로 돌아온 것으로

비내리는 부산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by 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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